안녕하세요
제13차 쇄신 주말에 참가했던 이진준 사도요한&최건희 마리데레사 부부입니다.
2020년 무더웠던 8월에 379차 ME주말을 참가 후 마치 엉켜버린 실타래를 풀어낼 수 있는 실마리를 찾은 것처럼 우리 부부 관계에 정답을 찾은 것 같아 뛸 듯이 기뻤습니다. 아직도 한티 피정의 집을 나왔을 때 그 감동은 여전히 가슴 한 켠에 살아 있는 것 같습니다.
이제 ME부부로 잘 살아갈 수 있겠다는 자신감도 생겼고, 다시는 데레사와 다툴 것 같지도 않았습니다. 그렇게 좋았던 우리
부부의 관계도 최근 아주 우연한 기회에 서로 서운한 감정이 생겨 다투게 되었습니다. 그 동안 다툼없이
잘 지내왔던 데레사와 어떤 이유로 다시 다툴까 하는 문제로 혼자 고민하며, 생각해 보았지만 그 답을
찾기란 쉽지가 않았습니다.
그러던 중 신청해 놓은 쇄신 주말을 가게 되었습니다. 이미 ME주말을 경험했으니, 처음 한티 피정을 집을 갔을 때보다는 한결 편안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쇄신 주말 프로그램을 경험하면
경험할수록 그 깊이와 넓이에 주님의 은총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쇄신 주말 전 우리 부부가
겪었던 갈등에 대한 해답을 찾았을 뿐만 아니라, 부부 관계에 궁금했던 부분들이 해결되니 데레사와 한결
편안하고 행복한 시간들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물론, 한티의
가을 풍경과 바람 소리, 물소리, 새소리는 삶에 지쳐 있던
우리 부부에게 큰 위안이 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맛있는
식사 또한 멋진 보너스였습니다^^.
제13차 쇄신 주말을 준비해 주신 신부님과 봉사자 부부님들 그리고
함께 참가하셨던 모든 참가 부부님들이 주님의 은총과 부부님들의 사랑이 더욱 깊어지시길 기도드리겠습니다.
저희 또한 쇄신주말의 은총으로 거듭 태어나는 귀한 체험을 했습니다.
서로 다른 두사람의 고군분투하는 삶을 잘알고 헤아려 주시는 주님께서는 우리부부 다시 소속하기를 결심하게 하시며
진한 사랑으로 우리부부를 보듬어주고 계심을 느끼게 해주시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