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 떠밀려 ME(Marriage Encounter) 다녀와서 (반려견과 반려자)
부부란 무엇인가?
반려자!
삶에 동반자!
자식의 부모!
성(性)의 상대!
그럼
짝이 되는 반려자?
함께하는 동반자란?
자식의 아버지, 어머니 (부모)란?
합법적인 성(性)의 상대란?
살아가면서 의문점을 가진 적이 있었는가?
한 번도 생각하지 못했다.
당연히 옆에 있어야 한다.
부모가 되는 것, 당연했다
당연히 성(性)을 받아드려야 한다.
모두가 당연해야 한다.
부부는 당연하지 않을 때
부부는 어떻게 살았는가?
결혼 35년이 지난 나이 70을 목전에 두고
등 떠밀려 ME를 다녀왔다.
아름다운 부부 영화 한 편을 보고 온 느낌이다
본 영화 내용을 말해주면 영화를 볼 흥미를 못 느낄까?
상세한 프로그램 내용은 말해 줄 수는 없지만,
직접 체험해보면 많은 것을 체험할 것을 확신한다.
“bucket list?” 죽기 전에 꼭 해야 할
일이나 하고 싶은 일들에 대한 리스트!
나는 4가지 버킷리스트를 정했다.
첫째, 내 삶을 돌아보며 책 한 권을 만들어
살아생전 신세 진 분이나 감사한 분께 감사의
마음을 책에 담아 죽기 전에 전하고 죽는 것.
둘째, 아내와 천주교 국내 성지 167곳을 순례 완주하는 것.
셋째, 손주 안아보는 것.
넷째, 아프지 않을 때 저녁 잠자리에 들어
다음 날 아침에 일어나지 않는 것.
둘째와 셋째는 아내와 자식의 도움이 필요하고,
넷째는 하느님의 은총이 있어야 가능한 일이기에
나 스스로 혼자 할 수 있는 첫 번째 bucket list는 이루었다.
그러나 4가지 버킷리스트 중 ME가 빠져있었는데
다행히 신부님 덕분에 죽기 전에 ME 체험을 해서 다행이다
아름다운 여행은 바로 빨리 가라고 했다.
이유는 간단하다.
아름다운 추억을 오래 간직하고 즐기라는 것이다
나이 70을 목전에 두고 아내는 환갑을 목전에 두고
ME를 참석하게 되었던 것이 제일 아쉬웠다.
나처럼 이제 부부의 영원한 이별을
얼마 남겨 놓지 않고 그나마 다녀와서 다행이지만
조금 더 빨리 30대, 40대에 다녀왔으면
우리 부부가 더 오래 행복하게 살았을 것 같다.
이제 얼마 남지 않은 우리 부부의 영원한 이별을 앞두고
아쉬움도 있지만 남은 시간 행복하게 잘 살아야겠다.
등 떠밀어주신 이호봉 베드로 본당 신부님께 감사드린다.
반려견보다 더 못한 반려자로 살고 있는지?
반려자보다는 반려견처럼 곁에 두고 있는지?
아래의 글을 읽고 공감하면
즉시 ME에 신청하시고 체험하시길 바라는 마음이다
"강아지와 남편의 공통점?“
기어이 남편과 개새끼와 비교되는 세상이 왔다.
웃자는 유머지만 해도 너무하다.
"강아지(반려견)와 남편(반려자)의 공통점
1. 끼니를 챙겨줘야 한다.
2. 가끔 데리고 놀아줘야 한다.
3. 복잡한 말은 알아듣지 못한다.
4. 초장에 버릇을 잘못 들이면 내내 고생한다.
남편이 개새끼보다 편리한 점
1. 돈을 벌어온다.
2. 간단한 심부름은 시킬 수 있다.
3. 훈련을 안 시켜도 대소변은 가린다.
4. 집에 두고 여행을 갈 수 있다.
5. 같이 외출할 때 출입 제한 구역이 적다.
그런데도 개새끼가 더 좋은 까닭은
1. 신경질이 날 때 발로 뻥 찰 수 있다.
2. 한 집안에 두 마리를 함께 길러도 뒤탈이 없다.
3. 강아지의 부모 형제로부터 간섭받을 필요가 없다.
4. 데리고 살다가 싫증이 나서 내다 버릴 때 변호사가 필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