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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85차 장우영바오로&김은주소화데레사
김은주
 
2022-01-31

찬미예수님!

제385차 장우영바오로&김은주소화데레사 부부입니다.


모처럼만에 여유있는 시간을 가지게 된 남편과 특별한 시간을 가지고 싶었습니다. 주보에 공지된  2박3일간의 ME를 체험하고 싶어 직접 신청을 하게 되었고 본당 주임신부님과 새 사제로 본당에 첫 부임을 받으신 보좌신부님의 두 번의 안수와 본당 ME선배부부님들의 예상치도 못한 감동의 환송과 환영을 받으며 특별한 은총된 시간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찾게 된 한티 피정의 집은 여전히 평화로운 하느님의 품 속이었습니다.ME를 가기전부터 많은 기도를 했고 출발 당일 아침에도 복음을 읽으며 묵상을 하였습니다.그런데 마침 그날 복음 말씀이 예수님께서 원하시는 제자들을 부르시어 당신과 함께 지내게 하신 복음이었습니다. '늘 우리부부를 사랑하시는 주님께서 특별히 지명하여 초대해주신 이 시간을 은총되게 보내고 와야지~^^'라는 맘으로 기쁨과 감사의 출발을 할 수 있었습니다. 

처음으로 ME 지도신부님으로 참가하신 정진섭신부님의 체험담은 오랜 기간 병원 사목을 통해서 사제로서 체험하신 하느님의 특별한 사랑과 여러 관계안에서 겪게되는 일상의 아픔과 상처, 회복을 통해 사제와 평신도인 부부들의 삶과도 비교해볼 수 있는 소중한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또한 ME선배부부님들의 진솔한 체험담들은 우리 부부의 삶을 돌이켜 보며 많은 대화를 나눌 수 있게 된 소중한 표지석이 되어 주었습니다.

2박3일간의 여정에 참가한 모든 부부들은 어색한 침묵이 흘렀던 첫날의 모습을 뒤로하고 하루 하루 변화된 모습으로 우리안의 사랑과 일치의 하느님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참가한 부부들은 사랑하는 것은 결심이며 부부는 성사이고 작은 교회라는 점을 깨달았으며, 부부에게는 치유의 은총이 있다는 것을 체험하고 배웠습니다.

상처의 치유와 사고의 이해가 필요한 부부!

일상적인 삶 안에 나태해진 관계 회복이 필요한 부부!

사랑은 희석되고 일치는 분열되어 가는 부부!

신의와 사랑을 더 소중히 지키고 업그레이드 하려는 부부!

우리부부만이 고통받고 해결해야한다는 이 모든 상황들을 다른 부부들도 함께 아파하고 힘들어한다는것을 이해하고 위로받았으며 용기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2박3일 ME주말동안

하느님을 만나고 하느님안에서 힘을 얻은 

제385차 ME참가부부들은 

그 어느 차수 보다도 더  밝고 더 환한 미소로 마지막 카메라의 셔터를 향해 아름다운 미소를 지을 수 있었습니다.

제385차 ME주말에 봉사해주신

정진섭지도신부님!

석재기허용화부부님!

이태영박성희부부님!

곽재혁전희주부부님!

그리고 참가자 모든 부부님!

모두에게 하느님의 은총이 늘 함께 머무시길 기도드립니다~♡


몇 해전 어느 날 그 누구보다 사랑의 삶을 실천하시고 살아가시는 분에게서 노래 한곡을 소개받게 되었습니다. 2박3일 여정 내내 계속 마음안에 머물어 입속에서 곱씹어지는 아름다운 노래와 시를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예뻐서가 아니다, 잘나서가 아니다.

많은것을 가져서도 아니다.

다만 너이기 때문에

네가 너이기 때문에

보고 싶은것이고, 사랑스런것이고, 

또 안쓰러운것이고

끝내 가슴에 못이 되어 박히는것이다.

이유는 없다, 있다면 오직 한가지.

네가 너라는 사실, 네가 너이기 때문에

소중한것이고, 아름다운 것이고

사랑스런 것이고, 가득한것이다.

소중한것이고, 아름다운 것이고

사랑스런 것이고, 가득한것이다.


꽃이여, 오래 그렇게 있거라

                                                    꽃2/나태주

댓글
김성래 신부
 
2022-02-01 11:0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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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오로 & 소화데레사 부부님, 서로가 서로에게 있는 그대로 소중한 것, 아름다운 것, 사랑스런 것, 가득한 것임을 매일 살아가시길 응원합니다. 오래보아야 예쁘니까요!
김준혁
 
2022-02-07 14: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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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의 시간이 주님과 함께하는 좋은 시간이 되어서 참 좋습니다. 함께 시간을 나누신 많은 부부님들의 사연속에서 우리는 나와 배우자의 또다른 모습을 발견하게 되는것 같습니다. 너무 익숙해진탓에 소중한 배우자의 장점을 놓치게 살아가는 때가 점점 많아지니까요... 앞으로 공동체안에서 더욱더 두분의 up된 모습을 보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