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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팀 발표를 마치고(385차).....
정진섭
 
2022-01-28

+ 하느님의 사랑을 영원토록 노래하리라~!!!! 


ME 가족 여러분~ 

먼저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저는 385차 주말에 발표팀으로 참가했던 정진섭 도미니코 신부입니다. 

부족한 글이지만 그 후기를 적어볼까 합니다. 


겨울이지만 따뜻했던 1월 21일부터 23일의 2박 3일 기간은 저에게 은총의 시간이었고 기적의 경험이었습니다. 

7팀의 부부와 3팀의 발표부부들이 함께한 시간은 마치 마른 땅에 촉촉한 비를 내리는 시간이었습니다. 

저 마다의 힘듦과 아픔을 가지고 있었던 부부님들은 마치 마른 땅과 비슷했습니다. 

부부로 함께 살아가고 있지만 메마르고 건조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2박 3일의 여정 동안 발표팀의 발표를 듣고 서로 대화하고, 서로 눈을 마주 보고, 서로의 손을 잡고 온기를 느끼며 

메말라 있던 땅에 촉촉한 단비가 내려 생기가 돋아 나는 느낌이었습니다. 

어느새 맞잡은 두 손에서, 서로를 바라보는 눈 빛 속에서 사랑의 온기가 느껴지며 

저 또한 가슴 따뜻해지는 시간이었습니다. 


저는 저의 자리에서 385차 주말에 참가한 모든 부부님들을 위해 기도했습니다. 


이제 마른 땅이 적셔져 촉촉해졌습니다. 

땅을 가꾸는 것은 이제부터입니다. 

부부님들의 사랑으로 가정이라는 밭을 잘 가꾸어가시길 바랍니다. 

밭을 가는 것 처럼 때로는 아픔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씨를 심고 싹이 올라오길 기다리듯 기다림의 시간이 필요할지 모릅니다. 


하지만 매 순간 사랑하기로 결심하며 서로에게 친밀함과 책임감을 가지고 노력하시길 두 손 모아 기도하겠습니다. 

그래서 부부님들이 보여주시는 사랑이 곧 사랑 가득한 교회의 모습을 드러내는 표징이 되시길 바랍니다. 


다신 한 번 이 은총의 시간을 내려 주신 하느님 아버지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함께 마음을 모아 팀발표를 해 주신 발표팀 부부님들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마지막으로 멀리서나마 385차 주말을 위해 기도해 주시고 응원해 주신 모든 ME가족 여러분들에게 감사의 인사 전합니다. 


감사합니다. 


2022년 1월 28일 

정진섭 도미니코 신부 드림 

댓글
김성래 신부
 
2022-01-28 11:5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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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섭 도미니코 신부님은 추운 한티에서 '난로(Forno)'같은 존재였습니다. 신부님을 통해서 부부들이 느꼈을 따뜻함과 다정함이 바로 하느님의 선물이라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ME 부부들을 위해서 힘써 주십시오. 첫 발표를 진심으로 축하하며 앞으로 함께 걸어갈 길이 기대됩니다.
관리자
 
2022-01-28 16:00:53
답글   |   수정   |   삭제
정진섭도미니코 신부님의 첫발표를 다시 한번 축하 드리며 ME라는 사랑의 울타리안에 함께 하게 됨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신부님을 위해 기도 드립니다... 그리고 회원등급 수정 해놓았습니다~~
박성희
 
2022-03-20 12:5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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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니코 신부님..
따뜻하고 따뜻한 신부님~♡
신부님 덕분에 385차 주말은 정말 따뜻하게 변화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