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사한 봄기운을 받으며 감삼본당 교우들의 적극적인 환송으로 한티성지 ME교육을 받으러 갈 때 까지만 해도 부부 피정에 대해서 정확한 정보 없이 오로지 부부만의 대화 프로그램 이라는 정도로만 생각하고 도착 했습니다. 교우 부부, 비신자 부부 한 쌍과 발표 부부 주도하에 첫 만남을 보내고 나서 저희 부부에게 필요한 무언가가 있음을 직감 하였습니다.

그래서 적극적으로 ME교육에 참여 하던 중 부부 대화를 시작하자 그 누구 먼저 할 것도 없이 가슴 속 내면에 감춰져 있던 이야기보따리를 하나 둘 풀어 놓게 되었습니다. 급기야 저절로 뜨거운 눈물과 함께 그동안 바쁘게 살아오느라 미뤄 뒀던 서로의 감정을 자연스레 이야기하는 단계까지 도달할 수 있었고 원인이 돌출 되자 서로를 다독이며 위로하고 앞으로의 부부생활과 신앙생활을 일치를 위하여 주님 말씀을 행복한 가정 속으로 도출하는 과정까지 감동적으로 한 마음이 되었습니다. 너무나도 놀랍고 기적 같은 여정이었습니다. 일상으로 복귀하여 ME에서 배운 10:10을 실천하면서 우리 부부의 신앙과 사랑을 계속 살찌우고 있습니다. 이토록 좋은 경험을 할 수 있게 도와주신 교우 부부들과 신부님 항상 곁에 있어주시는 주님께 너무나 감사하고 풍요로운 과정이었다고 확신합니다.

이 기회를 발판삼아 성숙된 부부생활과 아름다운 성 가정을 이루겠습니다.